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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중에 나오는 글이었습니다.

매 순간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 것 같기도 하고,
한 번도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로지 혼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일, 
마음의 소리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친구의 기분이 어떤지 궁금해서,
부모님 안색이 걱정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자주 눈치를 보던 것처럼,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의 눈치를 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산타이고 가는 길의 순례자들처럼 오래 무념무상으로 걷고 나면,
현재의 소리가 절로 들리고 올바른 결정도 쉽게 하게 될까

인생에 던져진 질문 앞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난해할 것도 없는 문장 앞에서,

절로 서성이게 됩니다."

- by 세음 


세음
2019.03.21. 목 저녁꿈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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