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가 만든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에서 김건우 학생의 어머니 노선자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세월호 1주기 때 길거리에 일제히 나붙었던 현수막이 있었지요.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쓴 현수막과 지금까지도 차량에 휴대폰에 소셜네트워크 앞 페이지에 붙어있는 노란 리본. 인간은 기억으로 산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현수막과 노란 리본을 여전히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흔 살 백 살까지 살아 아들을 혼자서라도 기억하겠다는 건우 어머님께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하나. 매일은 아니어도, 띄엄띄엄이라도 혹은 일년에 한 번이라도 건우와 친구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