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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
거기 속하느라 고단한 모습이 애잔하다가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는 저녁입니다.
나 혼자라면 벌써 포기했을 일들,
나만 생각했다면 벌써 돌아섰을 길.
하지만 오늘도 우리가 묵묵히 우리의 길을 가는 건,
사랑에 스며있는 약속 때문이지요.
사랑한다는 건,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
시속에서나 현실에서나
함께
라는 말에 유독, 목이 메는 사월입니다.
세음
2019.04.15.월 저녁이 꾸는 꿈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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