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앤'이 '마릴라 아주머니'에게 하는 말입니다.

앤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대학을 포기한 것이 자신 때문이 아닌가 마릴라 아주머니는 마음이 쓰였지요.
마릴라 아주머니의 마음을 읽은 앤은,

자신이 초록지붕 집에서 마릴라 아주머니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이 얼마나 위대한 날인지 안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앤을 보면 운명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척하는 것이라는 걸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주근깨 소녀, 빨간 머리를 가진 소녀는 처음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나
그 글을 읽은 지 수십 년이 훨씬 지난 어른에게나 변함없이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by 세.음.


세.음.
2019.06.04.화 

'받아쓰기 > 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하 시인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0) 2019.06.13
심재와 변재  (0) 2019.06.13
오해와 이해  (0) 2019.06.12
박소란 시인 「다음에」  (0) 2019.06.11
의자를 기증하는 일  (0) 2019.06.11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