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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가 넓어지긴 했지만 한층 넓어진 시대를 살면
실망도 고독도 그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운 시간이 늘어날 때,
처방전처럼 복용하고 싶은 시가 <우화의 강>이기도 하지요.
평생 의사로 살았던 그는
시를 놓치면 우주의 미아가 될 것 같아 시를 더욱 붙들었다고 말합니다.
몸의 아픔만이 아니라, 영혼의 아픔까지 치유하는 시를 쓰는 의사.
그래서 마종기 시인의 시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처방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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