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람 사이가 넓어지긴 했지만 한층 넓어진 시대를 살면
실망도 고독도 그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운 시간이 늘어날 때,
처방전처럼 복용하고 싶은 시가 <우화의 강>이기도 하지요.

평생 의사로 살았던 그는
시를 놓치면 우주의 미아가 될 것 같아 시를 더욱 붙들었다고 말합니다.

몸의 아픔만이 아니라, 영혼의 아픔까지 치유하는 시를 쓰는 의사.
그래서 마종기 시인의 시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처방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by 세음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