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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 떨지 말라는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엄살은 부리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잔병치레 하듯 가끔 앓고 지나가야 하는 건 아닐까.
그래서 작은 상처가 큰 병이 되지 않도록,
마음의 압력을 조금씩 줄여줘야 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해체해서 조립하고, 거기에 깊고 섬세한 의미와 해석을 부여해 준 시인의 능력이 놀랍죠.
엄살의 건너편에서 우직한 인내로 버텨온 사람들.
엄살을 내비치지도 못하고 다른 이의 엄살을 들어주며,
그 틈을 타서 운다는 표현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
-by 세음
http://www.yes24.com/Product/Goods/2812427
♬ Gabriel Fauré 포레 곡 - Trois Romances sans paroles 3개의 로망스 무언가, Op.17 - 3. Andante moderato
#pf_백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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