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손을 오므리고 오래 버티던 아이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손을 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간지러운 코, 당기는 다리 때문이 아니라 손바닥에 부딪히는 나비의 날갯짓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아이는 날아가는 나비를 다시 보게 되었죠.
시인 마크 네포는 여섯 살 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집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느끼고 집착하지만,
집착하는 순간 잃어버리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by 노날
'받아쓰기 > 노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기와 질투, 자연스러운 감정 (0) | 2019.08.29 |
---|---|
프로노이아와 파라노이아 (0) | 2019.08.25 |
헨리 반 다이크 Henry Van Dyke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0) | 2019.08.25 |
레푸기움 Refugium (0) | 2019.08.25 |
구박받기 좋은 상상, 당나귀 택시 (0) | 2019.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