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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인 뤼시는 모든 걸 비극으로 바라보는 떠돌이 영혼 가브리엘에게 이렇게 충고하지요.
"당신이야말로 프로노이아가 필요한 사람이에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위해서, 나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충고일 겁니다.
반면 세상이 날 해치려 한다는 생각, 파라노이아가 필요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저런 충고가 필요 없는 사람은
파라노이아와 프로노이아를 반반씩 갖고 있는 사람.
세상을 믿을 줄도 알고, 의심할 줄도 아는 사람이 아닐까요?"
-by 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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