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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관한 너그러운 말들.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는 우리에겐 남의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주말에는 또 일상의 틈새에 자리 잡은 어떤 여유로운 시간에는 이렇게 너그러운 말들을 곁에 두고 싶지요.
경작할 만큼의 땅만 소유하고,
작고 친밀한 공동체에서 자급자족을 이루며,
안정된 유대감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오래 어디에 다녀온 사람에게도 언제나 곁에 있었던 것처럼 인사하는 사람들.
격전지에서 돌아오는 것 같은 저녁,
라다크 사람들의 너그러운 삶이 우리를 너그럽게 충전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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