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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서 평화롭기를 바라지 말라.
사랑하면서 고독하지 않기를 바라지 말라.
사랑은 고독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더욱 고독해지는 일이다.
슬픔은 사랑 없이도 생겨나지만, 사랑은 슬픔 없이는 생겨나지 않는다.

사랑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들을 시인은 슬픈 지도 속에 짧게 담아 놓았습니다.
슬픈 지도라는 걸 알면서도 찾아가게 되는 곳
혹은 누군가는 이미 눈물의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알게 되었을 그런,
지도.

늦가을의 쓸쓸한 풍경이 슬픈 지도를 다시 꺼내 보게 합니다.

그 슬픈 지도가 있어서 우리의 눈빛이 깊어졌고,
그 슬픈 지도가 우리를 조금 더 인간답게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으리라
믿습니다." 

-by 세.음.

 

2019.11.11.월 받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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