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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1962년.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는 백악관에 초청을 받아 연주할 정도로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무대 밖에서는 여전히 차별을 받았습니다.
돈 셜리는 뉴욕에서 안전한 방식으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위험한 남부 투어를 결심하고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백인 토니를 채용하는데요.
돈 셜리를 위험한 투어에 나서게 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데에는 천재성 뿐 아니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동료 연주자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셜리 박사의 그 남다른 용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토니에게 내내 강조하던 기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면 모든 차별과 박해의 현장을 박차고 나와
흑인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장에서 뜨겁게 피아노를 치는 돈 셜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세상을 바꾸는 용기와 품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by 세음
- 2019.12. 0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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