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과실은 꽃에 저절로 딸려오는 것이 아니다
"꽃을 여름 내내 피우는 수고를 하고 나서도 무엇 때문인지 열매는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피지 않는 꽃은 없다지만, 익지 않는 열매는 없는 법이죠. 성숙한 과실이 꽃에 저절로 딸려오는 것이 아니라면, 올 한 해 우리의 농사를 점검해 볼 일입니다. 올해를 다 보내고 나서 '열매는 성숙하지 않았다'라고 적지 않도록 말입니다." -by 당.밤. ♬ Antonín Dvořák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9 in E Minor, Op. 95, B. 178 "From the New World 신세계로부터 ": III. Molto vivace #con_András Keller 지휘_안드라스 켈러 #orch_Concerto Budapest 연주_콘체르토 부다페스트 https://youtu.be..
받아쓰기/당밤
2022. 9. 6. 07:58
윤희상 시인 「꽃」
"근사한 표현이죠. 한시도 머무르지 못하고 흘러가는 바람이 잠깐 머물러 옷을 입었습니다. 형태가 없어 눈으로 볼 수도 손으로 잡을 수도 없는 바람이 잠시 옷을 입었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꽃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는 것은 바람의 정착하고 싶은 꿈. 금방 떨어지는 것은 오래 머무를 수 없는 바람의 속성 때문인가 봅니다. 불어가는 바람이 잠깐 옷을 입어보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그런 존재일지 모르겠습니다." -by 세.음. ♬ "함께 흔들리자" #voc_카이 https://youtu.be/fwPuFhn1lsM
받아쓰기/세음
2022. 3. 14.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