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꽃을 바라보며 걷는 계절이지만, 누군가는 떨어진 잎을 보아야 한다고. 아마도 그게 시가 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말하는 시인도 있었는데, 같은 마음으로 이생진 시인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이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구멍 난 채로 살아내느라 이번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살다 보니 여기저기 상처 난 우리. 잘 쉬었다가 또 살아내는 길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당.밤. ♬ Jules Massenet 쥘 마스네 곡 - "Meditation 명상 from 오페라 #vn_Rusanda Panfili 아비올린_루산다 판필리 #pf_Donka ..
받아쓰기/당밤
2024. 4. 14.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