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인 시인 「공부」
"죽음을 맞기 위해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아버지, 살짝 예쁜 치매가 와서 침상에 누워 천정만 골똘히 응시하며 옛 추억에 기대어 사셔야 했던 어머니. 두 분 다 끝까지 공부하시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니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 그분들도 처음으로 겪는,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가장 큰 공부를 하고 계신 거야. 인생 다 공부지. 나서부터 죽기까지.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좀 견딜만해 졌습니다." -by 정재찬 교수 https://youtu.be/mc02IZhouEg 장석남 시인 https://markynkim.tistory.com/460
받아쓰기/말과 문장들
2021. 6. 1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