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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같은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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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모짜르트 (1)
박남준 시인 「먼 강물의 편지」

"문득 시인들의 가슴에는 산사의 처마 끝에 달린 풍경 같은 것이 있어서 조금만 마음이 흔들려도 소리를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이 내려도 날이 저물어도 나뭇가지에 앉았던 새가 날아가도 풍경소리가 들려 영혼을 붙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강을 건넜다는 것을 안다. 되돌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안녕 내 사랑, 부디 잘 있어라. 흐르는 세월을 보내는 시인의 작별 인사에 우리의 목소리도 겹쳐 들리는 것 같아서 먼 강물이 보낸 편지를 자꾸 읽어 보게 됩니다." -by 세음 ♬ Leopold Mozart 레오폴드 모짜르트 곡 - "Trumpet Concerto 트럼펫 협주곡 in D Major" II. Allegro moderato #tp_Wynton Marsalis 트럼펫_윈튼 마샬리스 #con_R..

받아쓰기/세음 2021. 12.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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