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인 <나에게 두 가지만 주소서>
"어디서 운세를 보고 온 친구가 말했습니다. "더 많은 희생심과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잘 살수 있대." 속으로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진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진리를, 아무나 다 실행하지는 못합니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인내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면, 따로 운세를 보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by 세음 ♬ "Carry On" #voc_Norah Jones 노래_노라 존스 https://youtu.be/DqA25Ug71Mc
받아쓰기/세음
2021. 12. 20. 12:15
박노해 시인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무더위에 어쩔수 없이 천천히 걷고 또 쉬엄쉬엄 살면서, 바쁘게만 살았던 내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한번쯤 가져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선행학습에 내몰린 학생처럼, 계절을 앞질러 살고, 나이를 앞질러 살고, 그렇게 등 떠밀리듯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마음에 쓸쓸한 메아리를 남기는 한 줄을 기억하면서 이제부터는 빨리 앞질러 가지도 말고, 앞서가는 나를 놓치지도 말고, 내가 내 자신의 손을 단단히 붙잡고 천천히 함께 가는 삶을 그려봐야 겠다 싶습니다.” -by 세음 2018.08.14 저녁꿈
받아쓰기/세음
2018. 8. 18.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