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시인 「꽃」
"근사한 표현이죠. 한시도 머무르지 못하고 흘러가는 바람이 잠깐 머물러 옷을 입었습니다. 형태가 없어 눈으로 볼 수도 손으로 잡을 수도 없는 바람이 잠시 옷을 입었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꽃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는 것은 바람의 정착하고 싶은 꿈. 금방 떨어지는 것은 오래 머무를 수 없는 바람의 속성 때문인가 봅니다. 불어가는 바람이 잠깐 옷을 입어보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그런 존재일지 모르겠습니다." -by 세.음. ♬ "함께 흔들리자" #voc_카이 https://youtu.be/fwPuFhn1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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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4.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