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지금처럼 위기감을 느낄 때 지혜로운 말을 찾고는 하지만. 영혼의 민족이라고 일컫는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우리 조상들은 늘 지혜로운 말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거품처럼 떠다니는 것에 휩쓸리다가, 발목이 잡힐 때 돌아보는 지혜로운 말들은 쉽고, 단순하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다만 되새기지 않고, 기억하지 않고, 알면서도 외면해 온 것이라는 차이가 있지요. 누구를 만나는가 하는 것만큼이나 언제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처럼. 얼마나 좋은 이야기인가 만큼이나 얼마나 절박한 때 그 이야기를 듣는가가 더 중요하겠죠.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것이 많은 요즘, 책과 지혜로운 말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세.음. ♬ 나비가 꽃에 ..
받아쓰기/세음
2020. 8. 23.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