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그림책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Beatrice Alemagna' 의 책 속에서 주인공 아이는 숲을 놀이터 삼아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엄마 몰래 가지고 나온 게임기를 물속에 빠뜨렸기 때문이었지요. 이 우연한 사고 덕분에 아이는 살아 있는 자연을 몸으로 감각할 수 있었습니다. 숲에서 보낸 하루를 조명한 이 책의 제목은 아무것도 안 했다고는 해도, 책 속의 아이는 하루 종일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보냈습니다. 눈과 손을 붙들고 있던 게임기를 내려놓은 자리에는 무궁무진한 시간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이것이 아무것도 안 한 하루였다면 그런 하루를 보내고 보내고 싶어집니다." -by 당밤 ♬ Sergei Rachmaninov 라흐마니노프 곡 - Rhapsody On ..
받아쓰기/당밤
2023. 2. 11.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