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 生은 불 꺼진 적 없는 아궁이. 그리고 우리가 그 위에 걸린 무쇠솥이라면, 그 솥 안에서는 지금 무엇이 끓고 있을까. 때가 되면 그윽한 밥 향기가 퍼지고, 오래 끓인 국에서 구수한 냄새가 퍼지듯이 때가 되면 우리 안에서 잘 끓이고 잘 뜸 들인 것들의 향기가 퍼져나가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그 불을 조절하는 건 누구일지, 뚜껑을 열어주는 건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by 풍마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곡 - "Oboe Concerto 오보에 협주곡 in C Major, K. 314 - I. Allegro aperto" #ob_Albrecht Mayer 오보에_알브레히트 마이어 #con_Claudio Abbado 지휘_클라우디오 아바도 #orch_Mahler Chamber ..

"그의 목소리가 크지만 시끄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큰 소리와 시끄러운 소리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글쓴이는 그 남자의 목소리가 시끄럽지 않고 시원하게 들리는 이유가 생生의 명랑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명랑하고 시원한 목소리 최근에 그런 소리 들어보셨나요. 크지 않아도 왠지 시끄럽게만 느껴지는 소음을 잠시 벗어나서, 크고 명랑한 소리를 만나 마음이 잠시 시원해지면 좋겠습니다." -by 풍마 https://brunch.co.kr/@kantheidegger/139 아침의 피아노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 타인이 쓴 수필이나 에세이를 읽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그들의 글을 통해 대신 알고 느끼기 위해서다. 물론 그 타인이 생각을 하고 느끼면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