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나무, 하늘은 하늘, 그렇게 보고 느끼며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 같은데 가끔은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괄호 안에 이런 구절을 숨겨 놓았네요. 나는 사람이었으면.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바로 그 괄호 안에 담긴 걸까. 오늘은 나에게 어떤 날일까. 쇠는 쇠이고 나무는 나무이고 하늘은 하늘이고 나는 그저 사람으로 사는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걸까 생각해 봅니다." -by 풍.마. http://www.yes24.com/Product/Goods/2540232 잘 가라 내 청춘 - YES24 이상희 시의 상상력을 개성적이고 생기 있게 만드는 근원적인 힘은 정직성이다. 부딪쳐 피 흘리지 않는 사람은 신선한 비유, 살아 있는 언어를 얻을 수 없다. 그의 상상력이 긴..
"다 맞히지 못한 퍼즐 같은 사물들이, 거두지 못한 미련과 후회와 아쉬움을 꽃씨처럼 품고 있습니다. 연인이 되려다 만 명함에도 소설이 한가득 빛이 들어간 필름 속에도 쓸쓸한 기억 한가득 놓쳐 버린 공연 티켓 속에 드라마가 한가득 밀린 세금 고지서 속에도 이야기가 한가득 마치 한 인물의 캐릭터를 설명하듯 많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인생의 한구석에 놓여 있는 서랍장 하나. 그 서랍 속 이야기에 고운 마침표 하나씩 찍어주고 싶습니다. 쓸쓸한 인연이었지만 고마웠다고 밀린 세금은 다 냈다고 푸른 지우개 가루는 완벽하게 털어내지 못했지만, 그 푸른 가루 조금은 껴안고 열렸다 닫히기도 하는 게, 서랍의 운명이 아니겠냐고. 서랍정리를 해보아야겠습니다." -by 세음 ♬ Mark Knopfler 곡 - "Love 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