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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현대인들에게 참 중요한 덕목이 되었지요.
함께 할 시간과 혼자가 돼야 할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
언제나 함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혼자 있다는 것이 모두 다 외로운 것은 아니며,
함께 있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걸 기억하는 것.
그때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만남의 빈도보다는 만남의 질이 더 중요한 것처럼,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도 서로가 존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려줄 수 있는 여지도 있어야 겠지요.
세상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인간관계.
그리고 혼자 있음과 함께 있음.
그 어려운 일을 편안하게 감당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by 세음
♬ "Solitude"
#vn_Nigel Kennedy 바이올린_나이젤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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