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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짧은 삶이 숨 막힐뿐더러,
시가 가진 뜨겁고 차가운 느낌을 우리가 쉽게 껴안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의 동년배들은 모두 환갑에 이르렀을 텐데, 혼자 청춘인 기형도 시인.
막막해서 아름다운 탄식과 빈집의 적막을 나누어 봅니다.
생전에 시집 한 권 내지 못하고,
첫 시집을 준비하던 중에 갑자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시인 기형도.
문이 잠긴 스물아홉 청춘의 영원한 빈집을
가끔이라도 노크해보고 들여다봐야겠다 싶습니다."
-by 세.음.
♬ "With Or Without You"
#voc_Scala & Kolacny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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