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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동네, 2017

"길 위에서, 여행을 떠나서, 산행 중에
별똥별을 보았던 기억,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겠지요.

맑고 시린 하늘에 잠깐 빛나다가 이내 사라지는 것.
머무르지 않는 별똥별을 봤던 순간이,
하나의 신화처럼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잠깐 반짝이며
우리에게 찾아왔다가 가는 별똥별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사랑은 한 번이면 족하고,
그 짧은 순간을 영원히 각인시키며,

사라져버리는 행로 속에,
사랑의 본질이 있다고.

시인은 우리가 미처 듣지 못한 별똥별의 속삭임을 전해줍니다.

너무 흔해졌고,
과장되고 혹은 시시해진 사랑을,

별똥별이 가르쳐 준 말을 들으며,
원래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John Lennon 존 레논 곡- "Oh My Love"

https://youtu.be/u3QZVdqUi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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