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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하게 느끼고,
절박하게 이해되고,
절박하게 공감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내가 살아야 그 사람도 살겠기에,
살기 위해 오늘의 밥을 먹는다는 시가 화살처럼 마음에 와서 박힙니다.

힘이 들어도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힘이 들어도 누군가를 위해 땀을 닦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우리가 잘 살아내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살아낼 테니.
힘을 내어야겠지요.

살기 위해 오늘의 밥을 먹고,
오늘 분의 감사를 알뜰히 쓰고,

함부로 살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워보는 저녁을 보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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