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무 살 안팎에 쓰던 연애편지.

그 수신인은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연애편지를 쓰던 그때의 풋풋함만은 내 안의 어딘가에 남아 있겠지요.

사랑 때문에 흔들리던 스무 살의 나는 간 곳 없고,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잃어도 좋다고 생각했던 풋풋한 나 대신,
낯선 나를 거울 속에서 발견할 때,

스무 살의 연애보다는 서툰 연애편지를 쓰던 내가 그리워지고는 합니다.

여전히 스무 살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그때의 나를 자주 기억해 보는 것만으로도 회복되는 것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by 세음

 

♬ Stanley Myers 스탠리 마이어스 - "Cavatina 카바티나" from 영화 <The Deer Hunter 디어 헌터> OST

 

#gt_John Williams 기타_존 윌리엄스

 

youtu.be/pTKSzcp66Z8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