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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적막했을 것 같은 수도원에도 더 쓸쓸했을 그림자가 스며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봄꽃이 가장 일찍 피었다고 하지요.
삼월에 벚꽃이 이렇게 가장 활짝 핀 것도 처음 봅니다.
눈물겨운 이 날들을 잘 견디라고, 꽃들이 서둘러 응원하러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춘삼월의 바람.
바람과 함께 나도 일어서야지, 앞으로 나아가야지.
시에 담긴 희망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겠지요."
-curated by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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