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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플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훔치고 싶어서,
필립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필립의 싸인을 베끼고,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경하던 것을 손에 넣었지요.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질투보다 동경이 더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몫이 아닌 재능, 내 것이 아닌 소유, 내 것이 아닌 감정, 가져올 수 없는 아름다운 모든 것.
이런 것이 조금이라도 우리를 흔들 때에는 초라한 현실보다 멋진 거짓말이 낫지 않느냐고 묻던 톰 리플리의 대사를 바꿔서 말해 봅니다.
멋지다고 오해하는 거짓말보다는 초라한 현실이 훨씬 당당하고 홀가분하지 않겠냐고 말이지요."
-by 세음
♬ Antonio Vivaldi 안토니오 비발디 - "Stabat Mater 성모는 서 계셨다" for solo alto and orchestra, RV 621.
#voc_Clifford Gurdin 노래_클리포드 거딘
#per_The London Metropolitan Ensemble 연주_런던 메트로폴리탄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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