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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이 다 인생의 한 부분을 녹여 만든 문장 같습니다.
'절대로 잘못한 적 없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뿐이다'라는 말에 위로받고,
'누군가가 되지 못해 누구나가 되어'라는 대목에 공감합니다.
놓았거나 놓친 것이 많은 인생.
하지만 그것 역시 엄연히 인생의 한 부분이며, 그로 인해 생긴 빈자리 역시 우리를 만든 소중한 대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빈자리는 빈자리대로 두는 것도 인생을 바라보는 한 방법이겠지.
그 공백이 어쩌면 두고두고 더 큰 것들을 데려오지 않을까.
편지의 추신을 몇 번씩 고쳐 쓰는 사람처럼 한 편의 시에 이런저런 생각을 더해 봅니다."
-curated by 세음
♬ Rolf Lovland 롤프 로브랜드 - "Grace"
#tp_Ole Edvard Antonsen 트럼펫_올레 에드바르 안톤센
#per_Secret Garden 연주_시크릿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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