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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한 편에 바다처럼 넓고, 새로운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본래 자기 것이 없으니 밥은 본질적으로 걸식이라는 말이
굳어버린 생각을 망치처럼 부숩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본질적으로 지구라는 별에 도착한 이민자이자 망명자라고 생각하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지지요.

타인의 노동과 배려에 힘입어 마련된 밥.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 밥을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그렇게 남긴 시간에 열렬히 노동해야지.

영혼을 다듬어야지.

시인이 건네준 아름다운 답이 마음을 흔듭니다."

-by 세.음.

 

♬ "The Immigrant"

 

#Irish Whistle_Joanie Madden 아이리쉬 휘슬_조니 매든
#gt_Brian Keane 기타_브라이언 킨

 

https://youtu.be/kvjWkxP2r4s?si=mIJv8IxXa8Iw90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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