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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날 입니다.
광복을 6개월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난 시인.
유독, 눈빛이 형형했고, 마음이 여리면서도 누구보다도 강인했던 윤동주 시인이 생각납니다.
그가 좋은 시절에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고결한 그의 영혼이 활짝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시대가 나라가 그를 지켜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는 황폐한 식민지 시대를 견디면서도, 모국어로 아름다운 말들을 남겨 놓았지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 씩을 붙여보다가 아름다운 것들이 그리고,
어머니가 너무 멀리 있다고 써 넣은 시.
그가 지금은 평화롭기를,
그의 시를 읽는 우리의 마음은 평화쪽으로 한 걸음 가까워졌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by 세음
2018.08.15 저녁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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