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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고 써 놓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막해집니다.
시시콜콜한 추억을 쌓을 충분한 시간조차 없이 훌쩍 커 버린 사람들은
아버지와 연결된 끈을 찾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지요.
아버지는 무엇을 견디고
무엇을 지키는 분이신지
시를 읽는 동안 선명하게 보입니다.
세상이 사납게 흔들어대도
가족을 지키며 버티어 온 당신.
그래서 시인은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이렇게도 써 놓았지요.
한 해의 끝자락에
우리가 해야 할 진짜 소중한 일은
아버지를 향한 감사와 이해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Dear Father"
#pf_김광민
https://youtu.be/-l8I3oy1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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