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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안식처를 찾아 정교회 수도원으로 가는 길은 하나.
낡고 오래된 나무다리로 냇물을 건너, 정교회의 수도원이 있는 숲으로 깊숙이 들어가야만 합니다.
냇물을 건너가면 고요한 안식처로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죠.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는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낡고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꼭 건너가려면 먼저 짐부터 줄여야하겠지요.

고요한 안식처로 가는 길.
그 길은 레비탄의 그림처럼, 폭삭 주저앉을 것 같은 나무 다리를 건너가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나의 무게를 가볍게 줄이는 것.
여기에서 시작되는 길이 고요한 안식처로 가는 길일 겁니다."

-by 노.날. 

 

 

 

♬ Jules Massenet 쥘 마스네 곡 - "Méditation 명상곡" from 오페라 <Thaïs 타이스>

 

#vn_김봄소리

#con_Giancarlo Guerrero 지휘_지안카를로 게레로

#orch_NFM Wrocław Philharmonic 연주_브로츠와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LCQMIsDXK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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