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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조차 잊게 하는 책 읽기를 하려면, 먼저 글자를 알아야 할 겁니다.
글자를 알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글자를 모르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이는 없지요.
책처럼 마음도 '읽는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읽기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하는 글자는 무엇일까요.
책을 읽는다.
마음을 읽는다.
둘 다 '읽는다'라는 동사를 쓰지만, 책 읽는 도구를 글자라고 한다면 마음은 읽을 도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읽기 어렵고, 남의 마음도 읽기가 어렵죠.
하지만 이렇게 답을 구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책과 마음, 둘 다 읽는다는 같은 동사를 쓴다면.
마음을 읽는 글자는 '책 읽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원전부터 내려오는 책들과
오늘 새로 나온 책들이 바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by 노날
♬ Matthäus von Collin 마테우스 폰 콜린 시, Franz Schubert 슈베르트 곡 - "Nacht und Träume 밤과 꿈, D.827"
#bar_Matthias Goerne 바리톤_마티아스 괴르네
#pf_Alexander Schmalcz 피아노_알렉산더 슈말츠
https://youtu.be/JiV03U1A0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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