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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의 시인 안민영이 노래한 정월 대보름 달을 노래한 시조입니다.
대보름을 다른 말로 상원 上元 이라고도 했는데, 성세상원 盛世上元 은 태평성대의 대보름이란 뜻이 됩니다.
19세기 중, 후반 조선의 시인이었던 안민영이 노래한 그 해 대보름은 어떤 시절이었던 걸까요.
얼마나 평화롭고 또 풍요로웠기에 성세상원이라 했던 걸까요.
어쩌면 현실이 정말로 태평성대였던 것이 아니라, 그런 시절을 바라며 이런 노래를 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대보름달이 구름을 쓸어내고 둥실 떠오르는 그 순간만은,
그 빛이 세상을 태평하게 감싸주리라 믿고 싶은 날입니다."
-by 풍.마.
♬ Erik Satie 에릭 사티 곡 - "Je te veux 당신을 원해요"
#voc_Juliette 노래_쥘리에뜨
#pf_Alexandre Tharaud 피아노_알렉상드르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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