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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인이 남긴 마지막 책 속에서 ‘고마웠다 그 생애의 어떤 시간’ 이라는 글의 한 부분을 읽어 봅니다.
며칠 전 들려 온 시인의 부음이 믿어지지 않아서,
그 소식이 날아온 그토록 먼 거리가 실감나지 않아서,
쉰 네살이라는 나이가 아파서,
어쩔수 없이 시인이 남긴 책을 또 들춰 봅니다.
사는 힘도 힘이지만,
죽음으로 가는 힘도 힘이라고.
되돌아 보면 인생에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고.
꼭 다시 만나자고 마지막 인사를 남긴 허수경 시인에게,
우린 어떤 작별 인사를 건넬 수 있을까요."
-by 세.음.
2018.10.05 금.
♬ Willie Nelson 윌리 넬슨 곡 - "Always On My Mind"
#voc_Willie Nelson 윌리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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