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헤머링맨을 보는 사람들도 아마 그럴 겁니다.
못을 박는 망치질만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것을 펴는 대장장이의 망치질, 구두수선공의 망치질을 떠올리게 되겠죠.
그 망치질에는 지름길도 없고 꼼수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오로지 땀과 시간을 바쳐 다듬어가는 과정만이 있을 뿐이죠.
우리를 단단하게 다듬는 망치질, 울퉁불퉁한 마음을 펴게 만드는 망치질은 무엇이었을까?
피할 수 없었던 시련이 우리 손에 쥐어진 망치가 될 때도 있었고.
때론 여행과 책이.
때론 분노가 망치질이 되었던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울퉁불퉁한 삶을 망치로 성실하게 두들기다 보면.
원래부터 평평했던 자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멋진 균형이 만들어졌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https://www.borofsky.com/pastwork/public/hammeringman[germany]/index.html
♬ "Sailing Together"
#pf_Steve Barakatt 피아노_스티브 바라캇
https://youtu.be/OPuM8bd8W08?si=hhPqQCx56kkuffMk
'받아쓰기 > 저녁쉼표&저녁말 & 친당 & 멀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 하고 있어요? (2) | 2024.06.09 |
---|---|
연꽃의 이유 (0) | 2024.05.26 |
뒤집힌 그림 그리는 화가 (0) | 2024.02.21 |
얼룩말 바탕색 인생 (2) | 2024.02.08 |
결국 못하고 끝난 일에 관하여 (1) | 2024.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