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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고, 쓰러진 사람을 일으키는 건 언제나 거창한 것이 아니었지요.

그에게 도착하곤 했던 어머니의 목소리.
뭐 하고 있어?
그리고 이따금 전화기에 찍히던 세 글자.
뭐 하니?

이렇게 작은 손짓, 조용한 목소리, 다정한 배려 같은 것이 늪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손길이 되고.
차고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되곤 합니다.

누군가 요즘 부쩍 말수가 줄었다거나.
외출을 하지 않거나 웃음을 보인 지 오래됐다면.
당분간은 그 사람의 어머니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하고 있어요? 잠깐 나와서 산책할래요?
이런 말로도 사람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위로할 수 있고, 힘겨운 마음으로부터 구해낼 수도 있다는 걸.

오래 기억해야겠습니다."

-by 세.음.

 

♬ Lorenzo Barcelata 로렌소 바르셀라타 곡 - "María Elena 마리아 엘레나"

#ten_Ramón Vargas 테너_라몬 바르가스

 

https://youtu.be/fTxTAUmkPrM?si=B4bJB4qJnx-7U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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