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심리적으로도 괄호는 따로 떼어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의 도구로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붙잡고 있던 편견이나 판단을 괄호 안에 넣어 발효시키거나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준다고 하지요.

괄호 열고 힘든 감정과 어려운 판단을 요구하는 것들을 잠시 넣어두고, 괄호를 닫습니다.
괄호 열고 막연한 불안을 넣고, 다시 괄호를 닫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괄호 속에서 발효가 잘 이루어지면.
괄호 안의 것들은 아주 단순한 모양으로, 아주 맑은 상태로, 불안을 털어내고 정갈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길 겁니다.

그러니 가끔 아니 할 수 있다면 자주.
괄호 열고, 괄호 닫고.
그 방식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Frédéric Chopin 쇼팽 곡 - "Tristesse 슬픔, 이별의 곡 12 Études 12개 에튀드, Op. 10, No. 3"

#pf_임윤찬

 

https://youtu.be/eLb2oln-siA?si=bIPswCqIR3gnKe2y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5/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