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심리적으로도 괄호는 따로 떼어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의 도구로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붙잡고 있던 편견이나 판단을 괄호 안에 넣어 발효시키거나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준다고 하지요.
괄호 열고 힘든 감정과 어려운 판단을 요구하는 것들을 잠시 넣어두고, 괄호를 닫습니다.
괄호 열고 막연한 불안을 넣고, 다시 괄호를 닫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괄호 속에서 발효가 잘 이루어지면.
괄호 안의 것들은 아주 단순한 모양으로, 아주 맑은 상태로, 불안을 털어내고 정갈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길 겁니다.
그러니 가끔 아니 할 수 있다면 자주.
괄호 열고, 괄호 닫고.
그 방식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Frédéric Chopin 쇼팽 곡 - "Tristesse 슬픔, 이별의 곡 12 Études 12개 에튀드, Op. 10, No. 3"
#pf_임윤찬
https://youtu.be/eLb2oln-siA?si=bIPswCqIR3gnKe2y
'받아쓰기 > 저녁쉼표&저녁말 & 친당 & 멀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15일과 터닝 포인트 (0) | 2025.08.16 |
---|---|
배짱과 용기에 관하여 (0) | 2025.08.12 |
어느 여름방학 숙제 (0) | 2025.07.27 |
영수증에 비친 자기소개 (0) | 2025.06.01 |
5월은 날마다 기억하는 달 (0) | 2025.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