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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에는 꽃을 툭 꺾었던 괴테가,
육십 대에는 꽃을 뿌리째 뽑아서 정원에 심고
두고 두고 그 꽃을 보았습니다.
사십 년이 흐르는 동안 괴테가 달라졌네요.
더 좋은 쪽으로 말이지요.
여기서 더 좋은 쪽으로 달라진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꽃을 꺾지 않고, 정원에 옮겨 심지 않고, 꽃을 보고 싶을 때마다 내가 직접 꽃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닐까.
어제보다 나은 오늘, 더 좋은 쪽으로 달라진
오늘을 기대하면서 괴테의 시를 떠올려 봅니다. "
-by 노날
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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