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같은 소리들
"이 작품에서 '말'은 탈 수 있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내뱉는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게 내뱉는 말로 사람을 때릴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죠. 왜 때리는 지도 모르면서 말을 때리는 소녀처럼,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by 방수진 시인
"어떤 면에서 사람들은 과거에 대해서 너그러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현실이 불안하고 힘드니까 과거를 순수했던 시절로 채색을 해서 그 순간만이라도 달콤하게 즐기고 위안받고 싶은 회귀 심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by 신미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