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어느 지점에서 멈추어 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사람들. 그리고 여기에서 좀 다른 걸음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잔치는 책임을 다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잔치이겠지요. 노욕에 물들지 않도록 좋은 날을 택해 한바탕 잘 놀고, 아이처럼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는 안데스 사람들의 선택에서 또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날 이후에는 젊은이들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는데, 그건 쓸쓸한 일일까 홀가분한 일일까. 우리의 셈법으로는 쓸쓸한 일에 가까울 수 있겠지만, 세상 일에 스스로 손을 놓은 안데스의 사람들은 그 홀가분함과 자유로움 단순함을 기쁘게 누리겠지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김준석 곡 - "퇴근길" from 드라마 https://youtu.be/ZQ54S-40uJE
"뜨거웠던 사랑이 시시하게 흘러가고. 그렇게 떠나보내고. 한참 뒤에 낙엽과 함께 추억으로 되돌아오고. 김용택 시인이 쓴 것처럼 이 세상 사람들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특별한 사람이 늘 우리와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 아프지 않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 담담하게 두근거림 없이도 기억하는 이름. 지쳐서 주저앉고 싶은 그 이름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by 세.음. 2019.11.04.월 ♬ Robert Schumann 슈만 곡 - "Piano Concerto 피아노 협주곡 in A Minor, Op. 54 - I. Allegro affettuoso" #pf_Radu Lupu 피아노_라두 루푸 #con_André Previn 지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