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삶의 어느 지점에서 멈추어 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사람들.
그리고 여기에서 좀 다른 걸음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잔치는
책임을 다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잔치이겠지요.
노욕에 물들지 않도록 좋은 날을 택해 한바탕 잘 놀고,
아이처럼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는 안데스 사람들의 선택에서 또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날 이후에는 젊은이들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는데,
그건 쓸쓸한 일일까 홀가분한 일일까.
우리의 셈법으로는 쓸쓸한 일에 가까울 수 있겠지만,
세상 일에 스스로 손을 놓은 안데스의 사람들은 그 홀가분함과 자유로움 단순함을 기쁘게 누리겠지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김준석 곡 - "퇴근길" from 드라마 <나의 아저씨>
'받아쓰기 > 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갑수 시인 「석남사 단풍」 (0) | 2021.10.30 |
---|---|
안도현 시인 「가을 엽서」 (0) | 2021.10.27 |
Silver Lining 과 은행잎 (0) | 2021.10.24 |
단풍은 멍드는 것 (0) | 2021.10.24 |
장석남 시인 「어지러운 발자취」 (0) | 2021.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