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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지점에서 멈추어 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사람들. 

그리고 여기에서 좀 다른 걸음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잔치는
책임을 다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잔치이겠지요.

노욕에 물들지 않도록 좋은 날을 택해 한바탕 잘 놀고,
아이처럼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는 안데스 사람들의 선택에서 또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날 이후에는 젊은이들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는데,
그건 쓸쓸한 일일까 홀가분한 일일까.

우리의 셈법으로는 쓸쓸한 일에 가까울 수 있겠지만,
세상 일에 스스로 손을 놓은 안데스의 사람들은 그 홀가분함과 자유로움 단순함을 기쁘게 누리겠지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김준석 곡 - "퇴근길" from 드라마 <나의 아저씨>

 

https://youtu.be/ZQ54S-40u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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