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사람에게 곁을 주니까 살아갈 맛이 생기고, 사랑이 생기고. 꽃이 나비와 벌에게 곁을 주니까, 열매가 열리고 씨앗이 생깁니다.잠깐만 주위를 둘러보면 곁을 주고 싶은 것들로 가득이지요. 노을에 곁을 주고 싶고, 날아가는 새에게도 곁을 주고 싶고, 음악에도 곁을 주고 싶습니다. 내 옆에 빈 의자 하나 가져다 놓고 잠시 앉았다 가라고, 곁을 내주고 싶은 것들. 하나하나 헤아려보고 싶다 생각해 봅니다."-by 세.음. ♬ 고은 작사, 김민기 작곡 - "가을 편지" #원곡_이동원#gtr_안형수 https://youtu.be/7h9FGKlZxaM?si=n6i7kNfPcQfqSyPv

"는 기형도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염두에 두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나서, 그를 사랑하는 동료들과 후배들이 그를 추억하며 엮은 시집의 제목이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미안하지만 이제 희망을 노래하겠다는 대목에서 그 반대편에 오래 머물렀던 시인의 아픔이 헤아려지고, 희망을 감시해 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얼마든지 머물다 가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우리도 움츠렸던 어깨를 펴게 됩니다. 그렇게 시인이 남긴 정거장에서의 충고를 소중하게 받아듭니다." -by 세음 ♬ 김민기 - "봉우리" #per_The Symphony Orchestra of Russia 연주_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브 러시아 youtu.be/3bZkhg4N6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