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같은 소리들

"연말에 내린 눈으로 우후죽순 생겨났던 눈사람들이 이제는 다 녹아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많은 눈사람들이 다 어딜 갔나 생각해 보면, 이장근 시인이 쓴 3연으로 이루어진 동시가 떠오릅니다. 봄, 여름, 가을. 세개의 계절을 지나 다시 겨울이 찾아와 눈이 내려야만 눈사람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는 문제가 아니지요. 다시 일어설 수만 있다면 눈사람도, 우리도 모두 오뚝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by 세.음. https://www.changbi.com/BookDetail?bookid=3821 창비 Changbi Publishers 한국의 종합출판사로서 문학, 인문, 교양, 어린이, 청소년,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서 발행, 미디어 서비스 제공,..

"겨울처럼 추운 세상을 바라보려면 겨울 마음을 가져야 하고, 1월의 햇빛 속에 반짝이는 겨울나무를 제대로 보려면 오랫동안 추워 봐야 한다. 내가 그런 눈사람이라면 세상이 아무리 추워도 살아남을 수 있겠죠. 때론 따뜻한 심장보다 눈사람의 겨울 마음이 더 힘이 센 듯합니다." -by 노.날. ♬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from 영화 https://youtu.be/V-zXT5bIB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