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간다는 것이 쓸모 없어진다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라고 말했던 모리 교수는 진짜 수업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알려주었지요. 교과서 속의 이론이 아니라 노 교수가 자신의 삶을 바쳐 알려주는 이야기들, 삶의 진실들. 모리 교수의 말처럼, 누구나 죽는다는 걸 알지만 자기가 죽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소중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혼동하고, 탐욕에 시간을 낭비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인생의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뒤죽박죽이 된 순서, 소중한 것들의 순서를 원래대로 놓아두는 시간도 가져봐야겠다 싶습니다." -by 세음 세음 2019.10.22.화 받아씀.
미치 앨봄이 그의 스승과 함께 한 시간의 기록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한 대목을 전해드렸습니다. 삶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리 교수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는 한 평생의 지혜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모리 교수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으로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며 혼자 누리는 자동차나 집도 그런 느낌을 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타인에게 시간을 할애할 때, 슬픈 사람들이 우리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미소를 지을 때, 그럴 때의 느낌이 그가 건강했을 때의 느낌과 가장 비슷했다고 말하지요.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받고 싶었던 것만 많았던 마음을 접고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무엇을 기꺼이 나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