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 앞에서 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가진 빛은 너무나 보잘것없어서 다른 곳에선 빛을 아끼고 때론 훔쳐 와야 했다고 고백하는 시였죠.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에너지를 아끼고 다른 데에서 빛을 끌어와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그러니 우리 앞에서 환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그만큼 애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환하게 웃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환하게 대했으면 좋겠네요. 그 빛이 서로에게 전해져서, 더 큰 빛을 만들어 내기를 바랍니다."-by 풍.마. ♬ Lu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Violin Concerto 바이올린 협주곡 in D Major, Op. 61: III. Rondo. Allegro ..

"세상 이치를 남보다 늦게 깨달은 사람. 늦게 익은 과일, 봄에 피는 화려한 꽃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을이 돼서야 꽃을 피우는 가을꽃 같은 사람들이, 늦깎이라고 불립니다. 늦깎이의 필수 조건은 초조해하지 않기. 오래 기다리기. 누군가의 빛나는 성공을 질투하거나 동경하지 않기. 빨리 가라는 재촉에도 흔들리지 않는 우직함 같은 것. 더 오래 고민하고. 더 깊이 고민하고. 고민이 풀릴 때까지 어두운 운동장을 떠날 줄 모르는 미련한 구석이 많은 늦깎이들. 남극의 추위를 견디며 둥글게 모여 선 펭귄들처럼. 둥글게 모여 있는 늦깎이의 행렬에서 어쩐지 우리 모습도 낯익은 이의 모습도 발견하게 될 것만 같습니다." -by 세.음. ♬ "꿈속의 사랑" - from 영화 #original_蔡琴 Cài Qín 원곡_차..

"지나온 것들, 찬란했던 것들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시. 눈부신 것들을 태우고 떠나는 배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람의 심정으로 읽어 봅니다. 아름답고 눈부신 것들이 떠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눈부신 것들이 떠나면 남루하거나, 어두운 것이 남는 게 아니라 덜 눈부신 것들이 남는다고 믿습니다. 눈부셔서 다가갈 수 없는 것들보다는 덜 눈부셔서 가까이 다가가기 좋은 것들이 남아 있는 날들. 느긋한 마음으로 덜 눈부신 것들의 손을 잡아 봅니다." -by 세음 ♬ Quien Sera #voc_小野リサ 노래_오노 리사 youtu.be/IIw6TIsy69A
"축복은 신이 내리고, 불운은 인간이 만든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 이 대목을 마음 깊이 저장해 둡니다. 다시 라는 말, 참 좋지요. 누구나 실수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는 건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힘이 되는 건. 다시라는 말. 다시 한번이라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다시 꿈꿀 수 있다면 이라는 대목 다음에 이어지는 글은. 누구의 것이든 아름답고 뭉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여름의 정점에서 우리도 다시 한번. 다시 꿈꿀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이라는 각오를 다져도 좋지 않겠는가. 다시 찾아올 가을을 기다리며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박춘석 사, 곡 - "못잊어" #원곡_패티 김 #per_winterplay 연주_윈터플레이 https://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