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남은 시작하자마자 불꽃이 튀고 또 어떤 만남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비로소 인연이 되고 운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모든 만남은 언젠가 타오르게 될 어떤 불씨를 품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그 불씨를 지피는 것도 반대로 꺼지게 하는 것도 사소한 말 한마디일 때가 많습니다. 말이 듣는 사람의 귀가 아니라 마음을 향해 달려갈 때가 많기 때문이죠. 법정 스님은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받아들이다가도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가 없는 미묘하게 짝이 없는 것이 우리 마음이라고요. 그러니까 마음도 틈틈이 잘 쉴 수 있도록 시간을 내주는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by 생클 https://markynkim.tisto..
"가을은 이상한 계절이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47년 전 가을에 법정 스님이 그랬습니다. 새삼스레 착해지고 싶은 계절, 멀리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계절, 아무리 의젓한 사람도 마음이 바스락거리며 부서질 수 있는 계절이 가을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봅니다. 자연의 가을에는 물들지 않고 사시사철 푸른 나무가 있지만, 마음의 가을에는 물들지 않는 마음이란 없다" 라구요. -curated by 노날 ♬ Pyotr Ilyich Tchaikovsky 차이콥스키 곡 - Six Romances for Voice and Piano 6개의 로망스, Op. 6 중에서 No.6 "None But The Lonely Heart 외로움 아는 자만이" #bs_Nicolai Ghiaurov 베이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