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색상을 이들은 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우주의 막막한 검은 공간을 채우는 것은 주로 흰색과 노란색 사이의 빛들이라는 것이죠. 그 빛들의 각축전 사이, 베이지색 스웨터 위의 보풀 같은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작은 지구라는 푸른 점. 스스로 빛을 내지도 못하는 이 행성을 유일무이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건 그 위에 살아 있는 우리와 같은 모든 존재들일 겁니다." -by 당.밤. ♬ Camille Saint-Saëns 생상스 곡 - The Carnival of the Animals 동물의 사육제, R. 125: XIII. Le cygne 백조 (Arr. for Cello & 2 Pianos) #vc_Steven Isserlis 첼로_스티븐 이설리스 #pf_Michael Tilson Thomas 피아노_마이클 ..
"무슨 꽃을 보고 읊은 시 일까요. 바로 맨드라미입니다. 시를 쓴 이는 고려 시대의 시인 이규보. 맨드라미에 관한 문헌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이규보의 시라고 하는데요. 이규보에겐 맨드라미에 관한 시가 몇 편 더 있습니다. 이규보는 왜 그리 닭 머리를 닮은 꽃, 꽃잎은 두껍기 그지없는 맨드라미에 애틋함을 보였을까요. 모든 꽃 봄여름에 피고 지건만, 예뻐라 너는 여름 거쳐 늦가을까지 피는구나. "오래 볼 수 있어서" 였습니다. 변치 않는 것, 오래가는 것, 마음에 느낌표를 주는 것들입니다." -by 노날 ♬ Camille Saint-Saëns 생상스 곡 - "Mon coeur s'ouvre a ta voix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from 오페라 Op. 47, 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