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림 시인 「슬픈 날의 제화공」
"시인은 한 사람을 시에 담기 위해서, 삼십 년은 꼼짝 않고 지켜봤던 것만 같습니다. 슬픔이 가득한 작은 공간 안에서. 익숙한 눈물과 한숨을 극복하거나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곁에 두고. 결국은 오늘의 구두를 다 짓고 있는 사람. 슬픈 날의 제화공에게서, 어느 슬픈 날의 우리 모습도 보입니다. 좋아하는 FM 라디오를 꺼두었던 손길이. 어느 날 자연스럽게 스위치를 켤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립니다." -by 세.음. ♬ Antonín Dvořák 안토닌 드보르작 곡 - Symphony No. 9 교향곡 Op. 95 "From the New World 신세계로부터 - III. Scherzo: Molto vivace #con_Anton Nanut 지휘_안톤 나너트 #orch_Radio Symphony Orch..
받아쓰기/세음
2021. 10. 20. 12:18